노약자도 아이도 다 함께, 미평 봉화산 산림욕장 걸어볼까요
안녕하세요, 저는 수달이에요. 오늘은 여수 미평동에 있는 산림욕장 이야기를 들고 왔어요. 이름은 미평 봉화산 산림욕장인데, 등산로라기보다는 누구나 부담 없이 걸을 수 있는 숲길에 가깝다고 하더라고요. 어르신도, 몸이 불편하신 분도, 배가 부른 임산부도, 아직 걸음마가 서툰 아이도 다 같이 걸을 수 있게 만들어졌다는 이야기를 듣고 나서는 꼭 소개해드리고 싶어졌어요.
누구나 편하게 걸을 수 있는 길, 무장애 산책로
미평 봉화산 산림욕장에는 무장애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다고 알려져 있어요. 무장애 산책로라는 말 그대로, 노약자나 장애인, 임산부, 어린이처럼 걷는 게 조심스러운 분들도 편안하고 안전하게 걸을 수 있도록 길을 만들었다는 뜻이에요. 보통 숲길이라고 하면 계단이 있거나 흙길이 울퉁불퉁해서 휠체어나 유아차를 끌고 가기가 쉽지 않잖아요. 그런데 이곳은 처음부터 그런 분들도 함께 걸을 수 있도록 신경 써서 만들었다고 하니, 가족 단위로 오시는 분들한테는 특히 반가운 소식일 것 같아요.
이 산책로를 이용하는 분들끼리 서로 배려하는 마음으로 걷고 쉬면서 산림욕을 즐기실 수 있다고 해요. 저는 이 대목이 참 마음에 들었어요. 그냥 길만 넓게 뚫어놓은 게 아니라, 이 길을 걷는 사람들 사이의 분위기까지 함께 만들어가자는 이야기잖아요. 빠르게 걷는 분도, 천천히 걷는 분도, 휠체어를 타고 지나가는 분도 다 같이 이 숲을 나눠 쓰는 거니까, 오시는 분들도 그 마음을 살짝 기억해두시면 더 좋을 것 같아요.
누구도 걸음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숲길이 있다는 건, 생각보다 귀한 일이에요.
— 🦦 수달산책로 이야기만 해도 벌써 마음이 편안해지는데, 사실 이 산림욕장에는 발밑을 즐길 수 있는 코스도 따로 있어요.
맨발로 걸어보는 길, 세족장까지
미평 봉화산 산림욕장에는 맨발길도 조성되어 있다고 알려져 있어요. 신발을 벗고 흙을 직접 밟으면서 걷는 그 길인데, 맨발 걷기가 요즘 부쩍 인기가 많잖아요. 그런데 맨발로 걷고 나면 발이 흙투성이가 되는 게 은근히 신경 쓰이는 부분이기도 한데, 이곳에는 맨발 걷기를 마친 뒤 발을 씻을 수 있는 세족장까지 마련되어 있다고 하니, 그 점까지 챙겼다는 게 꽤 세심하게 느껴졌어요. 맨발길을 한 바퀴 걷고 나서 세족장에서 발을 씻고 다시 신발을 신는 순서까지 생각하면, 마음먹고 챙겨야 할 준비물이 확 줄어드는 셈이죠.
그리고 이 숲에는 아이들을 위한 공간도 따로 마련되어 있어요.
유아숲부터 목교, 사방댐까지
산림욕장 안에는 유아숲도 조성되어 있다고 해요. 어린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뛰어놀고 배울 수 있도록 만든 공간인 것 같은데, 무장애 산책로와 맨발길에 이어서 유아숲까지 있다는 걸 보면, 이 산림욕장이 정말 폭넓은 연령대를 다 생각하고 만들어졌다는 게 느껴져요. 할머니, 할아버지부터 어린 손주까지 온 가족이 함께 나와도 각자 즐길 거리가 있는 셈이니까요.
숲 안쪽으로는 목교와 사방댐도 있다고 알려져 있어요. 나무로 놓인 다리를 건너보기도 하고, 산에서 흘러내리는 물을 막아주는 사방댐도 구경하면서 걷다 보면, 그냥 걷기만 하는 산책이 아니라 이것저것 눈에 담을 게 있는 산책이 될 것 같아요. 쉼터랑 화장실, 주차장 같은 편의시설도 갖춰져 있다고 하니 준비물 걱정 없이 몸만 가볍게 다녀오셔도 될 것 같고요.





수달의 팁 · 미평 봉화산 산림욕장은 상시개방이고 연중무휴라고 하니 계절이나 요일 걱정 없이 편하게 다녀오실 수 있어요. 다만 세부 시설 운영 여부는 방문 전 한 번 더 확인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.